유치원에 다녀온 아이가 얘기한다. "엄마~ 친구가 일요일에 뽀로로 극장판 보고 왔대! 나도 보고 싶어."
아이가 보고 싶다고 하니 바로 검색에 들어갔다.
집 근처 롯데시네마에서 상영 중이었고 주말로 예매해 보고 왔다.
아이가 없을 때는 TV에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이 극장판까지 나오는 것을 몰랐는데 한편도 아니고 매번 새로운 내용으로 주기적으로 극장판이 나오고 있었다.
한 시간짜리지만 아이들의 집즁력은 길지 않기에 이걸 버틸 수 있을꺄 걱정했는데 걱정한 게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.
처음 간 극장도 신기했을 테지.
뽀로로와 친구들 이번 극장판의 정보
- 장르: 애니메이션, 모험, 가족
- 상영등급: 전체관람가
- 감독/각본: 박영균
- 원작: 뽀롱뽀롱 뽀로로
- 주연: 이선, 김현지
- 개봉일: 2022년 12월 1일
- 상영시간: 63분
- 총 관객수: 216,441명
뽀로로 극장판 대모험 시리즈와 차별화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겨울방학 특별판으로 뽀로로와 친구들의 활약을 담은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탑재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.
7년 전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의 후속작 느낌으로 치치왕자와 거미 마왕 역시 재등장하는 영화.
뽀로로와 친구들의 모험기
네모 바이러스로 인해 마비가 된 게임왕국이 뽀롱뽀롱 마을의 에디박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 온 차차 아저씨.
하지만 어느새 따라온 네모 바이러스로 인해 뽀롱뽀롱 마을 역시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.
바이러스의 공격으로 네모가 되어버린 포비와 크롱.
더 이상 지켜볼 수 없는 뽀로로와 친구들의 반격을 위해 에디박사의 백신을 가지고 네모 바이러스 소탕 작전을 떠나는 이야기.
부모들의 무서운 후기
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는 듯 하지만 함께 본 부모의 후기는 생각보다 혹평이 많다.
- 아이들 것이라도 이왕 같이 보는 거 재미있게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, 이번엔 뽀로로 극장판 다른 편들에 비해서는 헐렁했던 것 같아요.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는 것 이상으로 재미있는 영화가 되려면 앞으로 스토리텔링에 대한 많은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 세계관을 더 크고 과감하게 확장시켜야 많은 소재가 나올 걸로 생각됩니다.
- 극장판 뽀로로로서 어느 정도 이상의 재미는 있는데 컴퓨터왕국 대모험 스토리를 너무 많이 차용했고 동일한 영상도 많으며, 뽀로로와 친구들 디자인은 예전시즌과 최근 시즌이 너무 섞여 있네요. 스토리가 단순한 만큼 좀 더 영상미를 강조하던지, 스토리를 강화하던지 했어야 하는데 의무적으로 겨울방학용으로 나온 느낌입니다. 영화비도 올라서 굳이 영화관에서 볼 필요까지는 못 느끼겠네요. 슈퍼썰매 이후로는 티브이시리즈에 비해 나은 점은 잘 모르겠어요
- 뽀로로 극장판 중 가장 성의 없는 이야기
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평은 위 3가지였다.
나는 극장판은 대부분 집에서 티브이로 공휴일이나 연휴에 방송해 주는 걸로 봤던 편이라 극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다는 점으로도
만족스러웠는데 내용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.
내가 너무 집중을 안 했는지도 모르겠다.
우리 아이들은 재미있게 봤다는 게 중요할 뿐!
제작사 측에서 이런저런 후기들을 많이 봐서 다음번 극장판을 재미있게 내주었으면 좋겠다.
'영화&드라마 리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더 글로리, 넷플릭스 화제작 시즌2 공개 전 다시보기 (0) | 2023.02.21 |
---|---|
정이,AI 전투용병 인간으로부터 탈출하라 (0) | 2023.02.16 |
승리호, 송중기와 김태리의 한국형 SF영화 (0) | 2023.02.01 |
범죄도시2, 장첸을 능가하는 강력한 악당의 등장! (0) | 2023.02.01 |
마녀, 김다미 배우의 발견 (0) | 2023.01.31 |